2009년 8월 26일 수요일

폭주족을 전문 레이서로 양성한다는 기사에 대해

오전, 편의점에 들렸다가 라디오에서 아래의 뉴스를 들었다.


'폭주본능' 다듬어 레이싱 키운다. (기사링크)


듣는 순간, '와.. 괜찮은 생각인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물론 오히려 폭주를 더 부추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폭주 할 애들은 이러든 저러든 폭주를 계속 할 것이다. 오토바이 전문기업 대림과 같이 한다고 하니, 대림는 홍보효과를 얻겠고 정부 예산은 그리 많이 들지는 않을 듯 하다. (30명에게만 우선적으로 실시해보고 더 확대할 것 같음)

그런데 이 묘안을 생각해 낸 사람이 서울경철청 장흥식 폭주족 수사팀장님 이라는 점에서 정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이분은 애들을 검거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기사 중에 이런 부분이 있다.

장 반장은 “막 사는 것 같은 아이들 마음속에도 바르게 살고 싶은 욕망은 숨어 있다”고 말했다.

물론 폭주를 하게 된 것이 꼭 자신만의 이유겠는가. 적어도 조금이라도 사회의 책임도 있다고 본다. (어릴 적 부터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 살아온 아이들도 많고) 해결하는 방법이 강압적인 방법과 함께 이런 교화책도 병행하면 금상첨화 일 것 아닐까.

나도 다른 사람들을 위험하게 만드는 폭주족 아이들, 정말 싫지만, 이 정책에 대해 정말 박수를 보내는 이유는 , 어린나이에 자포자기 하며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꿈이란 것을 마음속에 한번이라도 아이들에게 심어줄 수 있게된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서이다. 저 중에, 단 한명이라도 전문 레이서가 되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을 때 저 분에게 감사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생각 있는 경찰이 있으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기분좋은 오전이다. 솔직히 이번 정책에 대해서 비판만 하는 분들은 자신이 폭주족이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한번 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다.


@park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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