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AVATAR 라는 영화의 홈페이지를 접했습니다. 12월에 개봉 예정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차기작으로 감독의 명성 만으로도 매우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현재 1차 티저 홈페이지여서 개봉일과 BGM만 보여줍니다.
그리고, 어떤 생각이 미쳐서 국내 영화홈페이지들도 몇가지를 둘러 보았습니다. 그리고 느낀 점을 풀어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네요.
우선 해외 영화 홈페이지 몇가지 입니다.
영화 AVATAR 1차 티저 홈페이지http://www.avatarmovie.com
개봉예정 애니메이션 ASTROBOY(아톰) 홈페이지http://astroboy-themovie.com
다음은 지구 괴롭히기가 전매특허이신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영화 2012 홈페이지http://www.whowillsurvive2012.com
트랜스포머2 해외 홈페이지http://www.transformersmovie.com
그리고 국내 영화들의 홈페이지 입니다.
2009년 8월 18일 기준 관객수 400만 돌파한 영화 국가대표 홈페이지http://www.jump2009.co.kr
1000만 관객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영화 "해운대" 홈페이지http://www.haeundae2009.co.kr
보셨나요? 헌데, 해외 영화 홈페이지들과 국내 영화 홈페이지 사이에는 하나의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해외 영화 홈페이지에는
이와 같은 아이콘들이 빼곡히 붙어 있는데 반하여, 국내 홈페이지에는
공식 까페 (대부분 네이버) 링크가 있습니다. 공식 블로그 링크들도 있구요. (이것도 네이버)
국내의 영화 홈페이지에 대해 무어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 배급사 마케터들은 가장 비용대비 효율이 좋은 방법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겠죠. 이를 통해 국내 웹생태계를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글을 쓴 것 입니다. 물론 직접적인 시장과 유저의 규모 차이가 다르지만 현재 생태계가 어떤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해외 영화 홈페이지 하단에는 거의 예외없이 Share 영역이 있고, 사용중인 SNS로 가져갈 수 있는 아이콘들이 있습니다.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딜리셔스, 디그등 다양한 SNS로 연결 할 수 있어요. 서비스의 API를 활용하여 ID/PW 입력만으로 손쉽게 영화의 컨텐츠를 가져갈 수 있게 되어있죠.
해외의 영화들도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쓰겠지만, 위와 같은 Share 방법들은 마케팅 비용 또한 절감시켜 줄 듯 합니다.
유저들은 영화 컨텐츠를 자연스럽게 자신의 컨텐츠화 하고, 이를 SNS의 전파 시스템을 통해 지인 혹은 불특정 다수에게 간접
공유를 하는 것 입니다. 퍼가기 라는 이름으로 친구에게 강제적으로 Push 하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개념이 다른 것 이지요.
Share 한다는 개념은 이런 것 입니다. 단순히 지인에게 스팸처럼 밀어넣는 것이 아닌 것이죠.
2012 와 Astroboy 의 홈페이지에서 facebook 아이콘을 클릭하여 작성한 제 facebook 화면 입니다.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보여주면서 저의 의견을 곁들이게 되어 있지요. 간단하지만 저의 컨텐츠화 되어 있습니다.
한국은 말 그대로 '네이버' 입니다. 네이버로만 알리면 온라인의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실제 효과도 그렇겠고요. 영화 홈페이지들은 대부분 공식까페, 공식블로그 라는 이름으로 네이버의 까페와 블로그로 링크하고 있습니다.
국내 웹 생태계의 다양성이 아쉽습니다. 사용자가 비교적 적기는 하지만 국내의 중소SNS 에도 가져갈 수 있는 링크들이 걸려 있어도 괜찮을 듯 한데 말이죠. (활발한 제휴들이 이루어 졌으면..)
국내의 서비스들도 단순히 주소 및 컨텐츠를 직접 복사하여 공유하는 수준이 아니라, 각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등의 큰 서비스들에도 보다 적극적인 오픈정책이 도입되어 자연스럽고 쉽게 컨텐츠들을 가져갈 수 있는 장치들이 마련되면 좋겠네요.
앞으로 국내의 영화 홈페이지 에서도 다양한 소셜네트웍서비스로 공유할 수 있는 아이콘들이 보이길 희망 해 봅니다.
@park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