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담고 있는 업무의 특성상, GAME과 WEB 그리고 SNS 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중, 이를 바라보는 저의 시각 하나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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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게임인가?
이건 웹서비스인가?
어디까지를 SNS라고 불러야 하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GAME들은 웹서비스의 새로운 활로로 대접받는 SNS와의 결합을 통해
유저에게 어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왜 견우(GAME)와 직녀(SNS)는 칠월칠석날 만을 기다리는 것일까요?
둘이 만날 그 날, 진정 둘의 사랑은 이루어 질까요?
답)
이루어 질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만나고서 서로 궁합봐야죠.. 상견례 해야죠.. 조건봐야죠..
결혼했는데.. 4주후에 뵙겠습니다.. 이러면 피곤하고.. 또 중얼중얼..
-_- 응?
죄송합니다; 원래 이 말을 하려던게 아니라..
GAME 과 SNS(WEB)의 관계에 대한 저의 시각 한 토막을 간단히 풀어보고자 합니다.
PLAY 속에는 GAME 과 SNS(WEB)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우선 'PLAY' 라는 단어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원적으로 놀이(PLAY)란 단어는 앵글로색슨의 'Plega'라는 단어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Plega'는 게임, 운동, 전투, 싸움 등을 의미하는 단어였죠.
네덜란드의 문화철학자, 호이징가 아저씨가 놀이(PLAY)의 본질을 언급한 내용중 아래와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놀이란 명백하고 일정하며 모든 참여자에 의해 인정받는 방향과 규범에 따라 진행되는 활동이며,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놀이의 행위에는 성취와 실패, 이기는 것과 지는 것이 있다.
PLAY속에 GAME과 SNS의 속성이 언뜻 보이시지 않으십니까?
글에서 갑자기 PLAY를 언급한 것은
현대적 PLAY의 선두주자 GAME은 SNS(WEB으로 대변되는)와 밀접한 사이 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기 위함 이었습니다.
사실 저의 생각도 이와 같습니다.
GAME과 SNS(WEB)은 하나의 개념에서 특정 기준으로 나뉜 구분이라 생각해요.
GAME 과 SNS(WEB) 는 가까운 사이이다.
원래부터 둘은 떨어진 관계가 아니라 PLAY를 구성하는 밀접한 요소들 이었습니다.
저의 생각을 이야기 하자면 이렇습니다.
GAME 과 SNS(WEB)은
PLAY의 본질이 구분된 개념이 아니라
PLAY가 발현된 플랫폼 구분으로 보아야 한다.
원래 하나인 개념이 각각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플랫폼을 찾아 진화, 분리된 것이라 생각해요.
아래의 특별출연 조류는, 다윈에게 진화론의 단초를 제공한 우리의 귀염둥이 핀치새 입니다.
갈라파고스섬의 핀치새가 각각의 환경에 맞추어 부리모양이 진화했죠.
우리의 핀치새(PLAY)는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CLIENT 플랫폼을 만나 Dynamic 한 경험을 제공하는 핀치새A(GAME)이 되었고.
WEB 플랫폼을 만나 Static 한 경험을 제공하는 핀치새B(SNS)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가상현실과 웹을 덧붙인 핀치새AB(Virtual World)도 발견되고 있고,
핀치새C 가 태동할 플랫폼은 모바일이 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PLAY = 핀치새
각 핀치새는 상이한 환경에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이 환경의 간극을 점차 줄여주고 있고,
이의 영향으로
핀치새A, B는 점차 핀치새 그자체로의 원류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Q. PLAY의 개념을 표현할 플랫폼으로 가장 적당한 것은?
1) SNS(WEB)
2) GAME
3) GAME+SNS
답)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구 ~
앞으로의 PLAY는
플랫폼을 고민하기에 앞서
어떤 경험을 만들어 낼 것인가?
어떤 분야와 접목 할 것인가?
등이 보다 중요해지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플랫폼들이 서서히 융합되고 있고,
이는 Flex 등의 RIA 기술들을 통하여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현재 퍼포먼스의 문제등, GAME이 제공해 주던 경험을 WEB에서 충분히 제공 해 주기에는 부족하지만,
지금까지의 역사가 말해주듯, 이는 곧 개선되어 현재를 역사로 만들어 버릴 것 입니다.
멀지않아 GAME 안에서 WEB의 커뮤니티를 느낄 수 있을 것이고
SNS(WEB)안에서 카트라이더 같은 GAME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시간이 흐르면 이와 같은 구분조차 없어지겠죠.
이건 웹이야, 이건 클라이언트야, 이건 플래시야.. 유저들은 플랫폼을 구분하며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단지 서비스, 즐거움, 가치가 그곳에 있기 때문에 사용을 할 뿐 입니다.
단지 게임, 미니홈피, 그 밖의 서비스들이 그곳에 있기에 사용을 하는 것 이죠.
유저들은 언제나 새롭고, 즐겁고, 편리한 경험을 원하고 있습니다.
간절히 갈망하고 있습니다만, 조금만 맘에 들지 않아도 눈길조차 주지 않습니다.
그것을 충족시켜 줄 수 잇는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해 주고,
유저들이 그 가치에 자신들이 가진 가치와 즐겁게 교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비스 제공자의 몫 이겠지요.
우리나라에서 전세계 게임/웹 서비스 시장에 새로운 충격파를 던질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PLAY가 어서 빨리 태동하기를 기대 해 봅니다.
전 세계의 사람들이 한국발 핀치새의 지저귐을 어디서나 즐길 수 있기를...ps.
2008.10.29 에 작성한 포스트 였으나, 블로그를 옮기면서 다시 올립니다.
http://parkstar.tistory.com/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