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5일 수요일

컨셉 조각

 

초등학교 시절 빨래비누 조각을 했던 시절이 있었다.

파내고 파내며 머리 속에 떠올리는 작품을 만들어 간다.

 

하지만

 

아무리 파내도 빨래비누 크기 이상의 조각을 만들 순 없다.

 

동료와의 이야기 중 들었던 얘기다.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머리 속에 뭔가 울리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감사)

컨셉을 만드는 것도 이와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1. 스케치 : 대략적으로 그리고자 하는 컨셉을 가감없이 기록한다.

 

2. 1차 조각 : 현실화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처음 생각한 컨셉을 해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파내려간다.

 

3. 마무리 : 세부적으로 마감을 하며 완성도를 높여 마무리.

 

 

처음부터 세부적인 조각에 치우치다 덩어리가 떨어져 나간 경우,

그것을 감안하고 제약조건 내에서 작업할 수 밖에 없다.

 

 

컨셉을 깎아내어 점차 드러내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정말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작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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