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2일 목요일

기준!

기준 基準
[명사] 기본이 되는 표준.

세상에서 가장 쉽고도 어려운 것.
그 중 하나는 '기준'일 것이다.

무엇을 기준으로 이익을 나눌 것인가.
무엇을 기준으로 용서할 것인가.
무엇을 기준으로 배와 허리를 나눌 것인가. (응?)
무엇을 기준으로 고객을 segmentation 할 것인가.
무엇을 기준으로 이 기능을 넣을 것인가.
무엇을 기준으로 이 기준을 넣은 것인가.
무엇을 기준으로 이 기준을 넣은 기준을 넣은 것인가.
기준이라는 것 자체가 필요한 것인가. 고정관념이 아닐까? 無기준으로?

기준 이라는 것.
어디에 두고 어떻게 분류해 낸다가 본질이 아니라,
이 기준이라는 쐐깃돌을 얼마나 유연히 사용할 수 있느냐.

2차원의 기준을 넘어 3, 4차적 기준을 볼 줄도 알아야 하고.
때로는 사용하지 않을 과감성 까지도.
기존의 기준이 없다면 내가 세워야지.


2009년 10월 19일 월요일

내사랑 너구리

행복 한 젓가락 후루룹.

@라면.2009


김연아에게 배우는 삶의 자세

 

먼저 김연아 선수의 1차 그랑프리 우승과 세계신기록 작성을 축하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인 만큼, 쇼트와 프리를 본방으로 봤던 만큼 너무 기쁘네요. ^ㅁ^

 

 

그리고, 월요일 오전.

이 뉴스에 눈이 머물렀습니다.

 

여운남긴 김연아 "그래야 더 발전할 수 있죠"

http://sports.media.daum.net/nms/general/news/common/view.do?cate=23793&newsid=1602035&cp=yonhap

 

이 기사를 보며 참으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한번 볼까요?

 

어릴 때는 실수하면 당황하고 다리까지 떨렸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극복했다. 이제는 실수를 해도 나머지 연기요소에서 잘하면 점수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 속으로 긴장해도 일부러 자신 있는 표정을 짓는다. 준비가 잘 되면 긴장도 하지 않는다.

- 실전에 임하는 자세. 자신을 콘트롤하는 능력. 준비에 대한 신념.

 

다른 선수들이 심리치료를 받는다는데 나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성격 자체가 운동하기에 적당한 것 같다. 실수를 빨리 잊는 것을 보면 아마 운동하라고 타고난 성격 같다.

- 그런게 어디에 있겠습니까. 당신의 피나는 노력과 긍정적인 마인드 겠지요.

 

대회 때마다 여운을 남기는 게 더 발전할 기회가 된다. 트리플 플립 점프를 시도조차 못 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 돌발상황에 대한 자세. (재미있는 경험이라니, 보통 "아찔한 경험이었어요." 라고 얘기할 듯.)

 

얼음이 패어 있었던 것 같다. 스케이트날이 얼음에 걸리면서 스리턴(점프에 앞서 몸을 360도 돌리는 자세)이 빨리 됐다. 타이밍을 잃어서 넘어질까 봐 아예 점프를 포기했다. 솔직히 내 실수를 다른 이유에 껴맞추고 싶지 않다. 남 탓하는 건 싫다.

- 철저한 준비는 갑작스런 리스크에도 순발력있게 대처할 수 있게 한다.

  (해바라기 씨 였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실수를 책임지려는 자세로 이에 따른 논란을 가라앉힐 듯.)

- 실수를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으려는 자세.

 

솔직히 부담도 되지만 지금은 점수에 신경을 쓰기보다 내가 해야 하는 연기를 제대로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항상 직전 대회와 비슷한 점수를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 기대로 인한 부담감 속에서 경기에 임하는 자세.

 

음악과 의상만 신경 썼는데 마지막 총쏘기 동작에서 뭔가 허전해 손톱에 검은색 매니큐어를 칠했다. 손동작이 많아 포인트를 줬는데 훨씬 좋아졌다. 작은 것 하나가 분위기를 바꿨다.

- 디테일에도 항상 최선을 다할 것.

 

 

김연아를 보며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마인드 자체가 이미 세계 챔피언인 것 같네요.

저와 띠동갑이지만, 정말 존경스러운 한명의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어떤 고난도 하나의 과정이 될 것 같네요.

겉으로 드러난 좋은 결과 말고도, 자신이 바라는 비전과 이상을 하나하나 달성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연아선수로 부터 한수 배우고 힘차게 시작합니다.

 

 

 

 

 

 

 

 

2009년 10월 15일 목요일

차두리 선수에게 있어서 FW는 1교시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차두리 선수에 대해 적잖이 놀랐습니다.
자신의 장점인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완급을 적절히 조정해 가며 플레이하는 모습은
유럽 축구선수 그 자체를 보는 듯 했다고나 할까요.

이를 들여다 보자면,

자의든, 타의든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해 수비수로 전향한 후
많은 출전으로 단련, 적응한 결과

1) 장점(튼튼한 하드웨어)를 살린 안정적인 수비
2) 필요할 때 적절히 발휘하는 오버래핑
3) 경험의 축적을 통한 완급조절

오히려 공격수 부적격이 되어 수비수가 된 것이 아니라.
지난날의 공격수는 현재의 수비수가 되기 위한 1교시 였던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마 독일월드컵 중계였던가..
소탈히 중계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차두리 선수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었죠.

이 선수. 정말 시원하게 플레이 합니다.
간만에 마음에 들게 플레이하는 한국선수를 보게 되어 너무 기쁘네요.
앞으로 대성했으면 좋겠습니다.


PS. 어제의 몸빵이란.. 세네갈의 떡대들이 자기가 부딪히고도 나가 떨어지는걸 보니 속이 다 시원하더군요.



2009년 10월 14일 수요일

생활의 발견

@2009



생활의 일부가 된 커피.
원두의 반짝임이 마음을 채워놓다.




2009년 10월 12일 월요일

PMP로 예능 프로그램 보는 사람들


지하철에서 가끔 보곤 했었습니다.
무한도전, 세바퀴, 패밀리가 떴다, 1박2일 등을 PMP로 보는 사람들을.

당시에 '예능 프로그램을 PMP로 보다니.. 차라리 미드나 보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도 PMP로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무한도전의 열렬한 팬이죠.
지난 추석특집에서 노찌롱의 'ㅅ뉴스'를 보며 꺾꺾대며 웃었었네요.

이를 통해, 반성 한토막.

지금 내가 다른 사람들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다면,
'지금 나는 편협한 시각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의 되새김질을 해 보게 됩니다.

내가 세상을 보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빛이 반사되어 망막을 통과하여 시신경을 자극하여 뇌에서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세계관 만큼만 창을 뚫어 내다보고 있는 것이란 것을 되새기게 되네요.

이런 소인배 가트니. 아직 멀었습니다.

근데 무한도전, 진짜 재밌어요. ㅋ




PSP 그란투리스모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는 편 입니다.
속도감과 상대차를 앞지르고 역전우승 했을 때의 쾌감등이 좋아 찾죠.

보통, 가끔 릿지레이서나 번아웃, 니드포스피드 같은 비행시뮬레이션(?) 레이싱만 해 왔는데
이번에 발매된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PSP 그란투리스모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그란투리스모는 1, 2를 좀 해보고, 3부터는 제대로 해보지를 못했었어요.
사실 Real Driving Simulator를 표방한 그란투리스모는 일반적인 레이싱게임과는 달리
사실적인 드라이빙을 강조하여 보통의 조작대로 했다간 벽에 붙어 달리기 게임이 되기 일쑤였죠.


라이센스를 따기 위해 정해진 코스 타임어택,
헤어핀을 드리프트로 멋지게 통과하는게 아니라
브레이킹을 통해 라인을 그리며 그립 주행으로 나가야 하는 어려움과 답답함

그란투리스모는 항상 이런 인상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다지 오래 즐기지는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PSP에 와서야 다시 만난 그란투리스모.
정말 열심히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제 시기와 딱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라이센스 하나도 금트로피를 따기 위해 몇십번이고 다시 달리죠.
예전 같았으면 그냥 동트로피만 따고 넘어갔을 듯 한데 금트로피를 따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립니다.

내 몸 자체가 업그레이드 되는 기분이랄까.
(닌자 가이덴 플레이할 떄의 기분 같아요. 아시는 분은 아시는 ㅋ)

리얼드라이빙 레이싱 기초다지기 + 휴대기기(PSP)로 짬짬히 플레이 + 출퇴근시

이 세가지가 딱 맞아떨어졌네요.
목적에 따라 재미가 극과 극으로 갈릴 것 같습니다.

분명한건 콘솔의 그란과는 달리, 짤박한 퀵레이싱을 위한 게임이라는 것.
그란의 맛을 휴대용으로 느낀다 정도로 위안을 삼으면 될 것 같네요.

콘솔의 그란을 생각하고 접하면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란은 그란입니다.

느낌이 딱.






선택


현재 세상에는 너무나 데이터들이 떠다니고 있다.
나도 알고 당신도 알고 우리가 안다.
과자에서 벌레가 나왔다고, 신문사에 편지를 띄우던 시기가 아닌 것이다.

어느 시기든 지식이란 것이 중요했지만,
선택의 기술이 더욱 중요해 지는 시기다.

숱한 지식의 바다에서 중, 적절한 선택을 건져내는 통찰력과 기술이 더더욱 필요함을 느낀다.










2009년 10월 10일 토요일

나이트클럽과 SNS



박스타, SNS가 뭐냐?

최근 대화 중 이런 질문을 받았다.
물론 SNS의 사전적 의미를 아시는 분이다.

사실 SNS는 옛날부터 있어왔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이.
리니지도 와우도 피씨통신도 디씨도 모두가 SNS 라고 생각하는 1인이다.
최근 SNS처럼 엮어주는 장치 없이도 사람들간의 교류가 활발히 일어났고
오히려 지금보다도 더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 SNS라 불리우는 장르는 대체 무엇인가.
(사실 Web2.0 이나 SNS 나 특정한 흐름을 일컫는 장르적인 성격으로 생각한다.)


"나이트 클럽을 생각 하시면, 제 생각을 조금은 쉽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응? 뭔 소리?"


나이트의 웨이터가 바로 SNS 를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가 아닐까 한다.
웨이터는 사람과 사람을 강제던(부킹), 반강제던(부킹), 유도를 했던(부킹) 어떤 의도를 가지고 엮어준다.

예전 서비스에서 웨이터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나,
유저 몇몇이 스스로 웨이터(?)가 되거나 그에 준하는 역할을 맡아 서비스를 운영했었다.

인터넷 사용자층이 많아지면서 유저 웨이터의 수요가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웨이터 시스템, 소위 SNS라 불리는 장르라 생각한다.

헌데 클럽, 웨이터만 가지고 장사할 수 있는가?

나이트 클럽에는 착한(?) 여자들이 있어야 한다. 소위 철저한 물 관리가 필요하다.

물좋은 나이트가 잘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는 진리.
착한 여자들이 첫째, 그 다음 그것을 효과적으로 엮어줄 수 있는 유능한 웨이터들이 필요할 것이다.

어찌 되었든, 저에게 물어보신 SNS가 무엇이냐 라고 한다면
나이트클럽의 웨이터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라고 답했었던 기억이 난다.


만약 클럽에 웨이터와 남자만 바글거린다면?



오우 shit.




2009년 10월 9일 금요일

한글날, 웹서비스의 한글로고 둘러보기



한글 모양을 이용해서 Google 모양을 만들었네요. 센스가 돋보입니다.

다음 (www.Daum.net)
회사 이름 덕분에 가장 깔끔한 한글이름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이대로 그냥 써도 좋은 것 같은 ^^


파란 (www.paran.com)
아래아가 특이하네요.

네이트 (www.nate.com)
첨에 보고 뭐가 바꼈지? 라는 생각이..^^ 한글이름도 깔끔하네요.


네이버 (www.naver.com)
네이버 손글씨 공모전에 입상작들을 보여줍니다.
이런 시도들이 자주 보였으면 좋겠네요. 좋습니다. 네이버.



드림위즈 (www.dreamwiz.com)
 

프리챌 (www.freechal.com)
전에 일했던 회사여서 들려봤더니 바뀌어 있더군요. 프리챌 화이팅!



옥션 (www.auction.co.kr)
오픈마켓 가운데는 거의 유일하군요.
기대 안했는데 공모전을 통한 로고가 눈에 띕니다.



한게임 (www.hangame.com)
게임 회사로는 유일하게 한글이름을 쓰고 있네요.
nhn 계열이라 영향을 받지 않았나 하는데 아이들도 많이 오는만큼 매우 바람직한 것 같아요.


이번엔 언론사를 보겠습니다.

조중동도 바뀌었습니다.



언론사 중에서는 단연코 한겨레의 한글이름이 돋보입니다.

오늘 멋지네요.  (으응?)





평소에 씁시다 평소에 쫌..


넥슨별


넥슨별.

언제까지나 기억에 남을 이름이 아닐까.
30살을 불과 보름 남겨둔 채 참여하게 된 이 프로젝트에서 벌써 2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
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웠다고 생각한다.

그 중 지금 생각나는게 하나 있다면..
 
또, 바로 '나' 라는 단어다.
'또'의 의미는 20대 동안 생각 해 왔던 논제에 대해 다시한번 되돌아 보게 된 것이랄까.

사람은 100명, 1000명의 사진이 가득한 사진 속에서도 제일 먼저 나부터 찾아본다.
본능적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는 영원불멸의 대상 나.
그 어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도 이를 벗어난 것은 없었다.
단지 시대와 상황에 따라 이를 표현하는 방법과 수단이 달랐을 뿐.

덧붙여 '관심' 또한 '나'와 함께 중요한 단어다.
물론 '나'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긴 하지만 '올바른 관심'은 '나'를 돋보이게 하는데 커다란 기폭제가 된다.
서비스가 얼마나 '나'에게 '관심'을 쏟아주는가.

나에 대한 본능.
관심에 대한 본능.

얼마나 진부하지 않고, 흥미롭게 나를 재해석 해 낼수 있는가.
나를 얼마나 새로운 세계 속에 특별한 존재로 남게 할 수 있는가.

아이부터 노파까지 이 본능을 피해갈 순 없다.
반짝이는 것이 있으면 모두 자신을 비추어 본다. (여자만 그러는 것이 아니다.)

너무도 당연한 것을, 유니크하지만 얼마나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는가.
언제나 항상 어려운 과제다.

어웅.. 어려버.


2009년 10월 8일 목요일

삶과 사진

 

내 눈은 빛을 담는다.

내 폰카도, 똑딱이도, DSLR도 빛을 담는다.

무엇을 담고, 어떻게 찍을 것인가.

요즘 정말 많이 생각하는 화두다.

 

내 삶에 있어서 사진은 어떤 존재인지.

단순히 기록의 사진부터, 의미를 담은 사진까지 어디에 위치해야 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건, 카메라를 어떻게 찍느냐보다 이 세상을 보는 내 시각부터 바꾸어야 한다는 것.

기술적인 문제는 그 다음.

 

 

2009년 10월 1일 목요일

눈으로 찍자



모든 것은 마음속에 달렸다. 그 마음이 어렵다.

@parkstar

랜덤채팅, 식칼? 흉기?


최근 gagalive.kr 에서 서비스하는 랜덤채팅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당신과 낯선사람을 랜덤으로 연결시켜 주는 채팅서비스 더군요.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호기심에 사용 해 보았습니다.
그 안에는 참으로 많은 인간군상들이 있더군요.
시작하자마자 반말부터 시작하는 사람, 욕부터 시작하는 사람, 또는 자신의 성적취향(?)을 드러내는 사람..
그리고 남자?여자? 부터 묻는 사람들도 많고요. (남자. 라고 답하는 순간 대화 끝 ㅋ)

여튼, 랜덤채팅 자체는 서비스 컨셉이 훌륭합니다.
소통의 본능을 자극하는 무작위로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두근거림을 심플하게 잘 보여주고 있어요.
처음 얘기 몇번 했을 때는 PC통신을 사용할 당시의 느낌도 나고 좋았습니다만..
점차 익명성의 그늘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어두운 모습(?)속에서 애정이 금새 식어버리고 말더군요.
(특성상 관리가 힘들어 점차 슬럼가(?)로 변해갈 것 같습니다.)

끝내기 전에 이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얼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른 두살이라는 나이. 좌충우돌 겪어 온 내 경험. 그리고 랜덤채팅.

마지막으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자신은 오스트리아에서 공부하는 20대 초반의 유학생이라고 하더군요.
고민이 많다고 했습니다. 외롭겠죠 아무래도. 제한된 공간이기도 하고..
그냥 들어줬습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 고민들, 이야기들 이런 것들 말이에요.
흡사 바텐더 모드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냥 말 할 수 있도록 유도만 해주니..
금새 자신이 어떻게 해야할 지 알았다는 대답을 듣고
정말 고맙다고 합니다. 랜덤채팅하길 잘 했다는 얘기와 함께.

들어주기만 했는데.


단지, 이것을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작은 기쁨을 주고 싶었었죠.
뭐 대답을 보니 작은 성공인 것 같네요 ^^

판단해 보건대, 저는 그냥 착한 사람만은 아닌 것 같은데 이번 만큼은 착한 생각을 한 걸까요;
참.. 그 어떤 물건이든 서비스든 사용하는 것은 사람인 만큼, 정말 사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사용을 하는가가 문제겠지요.

모든 사람들이 다 착해빠진 행동을 하길 바라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 불쾌하게 하는 짓들은 안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

좋은 서비스인데 점차 대화 시작하기를 클릭하기가 꺼려지는 이 기분이란..

@parkstar